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8년 전 그때처럼…27일 독일과 만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

입력 2018-06-26 21: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축구가 내일(27일) 독일과 맞섭니다. 독일을 이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1%의 희망이 있어서 독일전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멕시코전에서 펑펑 울었던 손흥민 선수에게 16강이란 꿈을 떠나 독일전은 특별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8년 전, 우리는 이 장면으로 손흥민을 알게 됐습니다.

18살, 이름도 몰랐던 소년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한 번만 반짝한 것이 아니라 독일에서는 내내 '손세이셔널'로 불렸습니다.

결국 가장 몸값이 비싼 아시아 선수로 성장했고, 러시아 월드컵을 빛낼 스타로 성공했습니다.

2018년의 손흥민은 8년 전처럼 독일과 다시 만납니다.

멕시코전이 끝나고는 "월드컵은 두렵고, 겁이 나는 무대"라며 울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무서운 팀과 맞붙게 됐습니다.

세계 1위, 월드컵을 4번이나 우승했으며 전차군단으로 불릴만큼 독일은 선수들 실력도 좋지만 하나의 팀으로서 잘 갖춰진 팀입니다.

한국이 2대 0으로 이기는 것보다 독일이 7대 0으로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 실망을 하고 기가 죽었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실이에요. 근데 해야죠. 죽기 살기로 해야죠.]

어쩌면 독일전 승리는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이겨야 16강의 길도 열릴 수 있습니다.

오늘 대표팀과 함께 결전지 카잔에 도착한 손흥민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제대로 붙어보고 그래도 안 됐을 때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1%의 희망' 바라보는 대표팀…주장 기성용, 독일전 결장 첫 골 넣고도 울어버린 손흥민…"월드컵 무대 아직도 무섭다" '기적' 필요한 독일전…종아리 부상 기성용 결장에 '비상' 월드컵 첫 골 넣고도 울어버린 손흥민…문 대통령의 '위로' 한국, 그래도 '실낱 희망' 남았다…16강행 경우의 수 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