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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넣고도 울어버린 손흥민…"월드컵 무대 아직도 무섭다"

입력 2018-06-25 09:07 수정 2018-06-25 09:10

문 대통령, 라커룸 찾아 "가장 훌륭한 골"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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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라커룸 찾아 "가장 훌륭한 골" 위로

[앵커]

밤잠 잊고 본 러시아 월드컵, 우리 선수들은 멕시코와의 승부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원하던 결과가 나오진 않았죠. 손흥민 선수는 그렇게 기다린 골을 넣고도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러시아에서,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에도 고개를 떨궜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요, 또 아마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 또 보여줬잖아요.]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그토록 기다렸던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2골 뒤진 상황에서 나온 만회골, 제대로 기뻐할 새도 없이 2분 뒤 종료휘슬이 울렸습니다.

주저앉은 동료들을 먼저 챙긴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무렵 울음보가 터졌습니다.

아시안컵, 올림픽같은 국제무대마다 아쉬운 눈물을 떨궜기에, 이번 월드컵에서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저는 아직도 무서워요. 지금 저희가 진짜 잘 준비해도 부족한 데가 월드컵 무대라고 생각하고…]

손흥민은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멕시코전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이틀 후 독일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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