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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로비' 신계륜 의원 불출석…"13일 이후 출석 가능"

입력 2014-08-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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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종합예술학교로부터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결국 오늘(9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신 의원을 다시 부를 예정인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신계륜 의원이 오늘 출석하기로 약속이 됐었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주 신계륜 의원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신 의원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신 의원 측이 변호인을 통해 "오늘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불출석 이유에 대해선 "방어권을 준비할 시간 때문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3일 이후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빠르면 오늘 다시 날짜를 정해 다음 주 중으로 신 의원을 다시 부를 방침입니다.

[앵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의원과 신학용 의원도 곧 출석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검찰은 김재윤 의원과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도 각각 11일과 13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신 의원이 예정된 날짜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다른 두 의원의 출석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검찰과 의원들 사이에서 압박과 버티기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세 의원이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에게서 입법 청탁과 함께 많게는 5천만 원씩을 받아 챙긴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돈을 주고 받은 정황이 담긴 CCTV와 문자 메시지 등을 확보해다면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원들이 모두 출석에 불응할 경우 모두 추가 소환을 통보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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