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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통화…"북과 대화시도 해봤나" 물어와

입력 2017-08-07 20:38 수정 2017-08-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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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비교적 장시간의 통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트럼프가 진의는 알 수 없지만 대북대화에 관심이 있는 듯한 질문을 했고, 문 대통령이 오히려 지금이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답했다는 점, 그리고 트럼프는 갑자기 한·미 FTA 개정협상을 또다시 언급하고 나섰다는 점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시도해봤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거나 폐기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해야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만큼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평화적, 외교적인 방식으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현안과 동떨어진 한미 FTA 개정 사안을 먼저 꺼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대화주제가 FTA로 넘어가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다음 주제로 이거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하자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미 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를 시정하기 위해 한미 FTA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양국에 더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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