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룰 이유 없다"…다음 주 '사드 4기' 임시배치 전망

입력 2017-08-25 21: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음주 중에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가 완료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평가를 마치면 임시배치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지난 18일, 국방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들 거주지의 전자파 측정이 빠졌다는 이유입니다.

국방부는 다음주 중에 환경부의 요구를 보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가서가 완료되면 곧바로 성주 사드 기지에는 추가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미국과 일정을 긴밀하게 조율 중"이라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 발사대 임시 배치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 사드 임시 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어젯밤 자유한국당 연찬회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들었다며 "미국이 8월말까지 사드배치를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면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고 최소 사드 배치 하루 전에 주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발사대 2기를 배치할 때는 한밤 중에 몰래 들여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사드 추가 배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정부 "사드 4기 훨씬 더 빨리 배치"…미군 요구 있었나 관광 이어 자동차 업계까지…'사드 보복' 장기화 우려 서울 도심 '사드 반대' 대규모 집회…인간 띠 행사도 "사드 전자파 재측정 가능" 소규모 환경평가로 명분 쌓기? "본질은 외교·군사적 효용성"…사드 '남아 있는' 문제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