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관광 이어 자동차 업계까지…'사드 보복' 장기화 우려

입력 2017-08-25 08: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얼어붙은 한중 관계 때문에 경제 분야에서의 타격, 당장 또 빼놓을 수 없습니다. 관광부문은 물론이고 자동차업계 등에서 수치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새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현지 판매량은 7만 여대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국 사드 보복으로 상반기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완성차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부품 업체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수교 이후 지난 25년 동안 양국은 서로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가 됐습니다.

대중국 수출 규모는 50배 늘어 중국이 우리 수출의 1/4을 차지합니다.

올들어 중국으로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부장 : 경제적 보복 차원도 있지만 국산화 정책이나 경쟁력 향상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죠.]

정부는 우선 사드보복에 대한 강력한 이의 제기와 중국의 수입 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는 보험료 지원과 마케팅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가 큰 자동차부품 업종은 실태조사 후 다음달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중국, 미묘한 입장 변화 보였지만…사드 갈등이 걸림돌 한국 '사드 임시배치'에 중국 매체들 "외교·군사 보복" 위협 제조업도 '사드 악재'…화장품·자동차 2분기 실적 반토막 사라진 중국인 관광객…'사드 장기화'에 문 닫는 면세점 문 대통령 "시진핑에 사드 제재 풀어달라 요청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