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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성범죄 혐의…무덤서 수사받는 전 영국 총리

입력 2015-08-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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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전 사망한 전 영국 총리를 상대로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동을 상대로한 성범죄에 대해선 무덤 속 인사라도 봐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5년 89세의 나이로 숨진 에드워드 히스 전 영국 총리.

1970년대 영국의 유럽공동체 가입을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독립기구인 경찰불만처리위원회는 20년 전 한 범죄 사건의 피의자가 히스 전 총리의 소아 성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경찰을 위협해 형사재판을 면했다는 전직 경찰관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히스 전 총리의 실명도 밝혔습니다.

곧 런던경찰청과 세 곳의 지방경찰청 등 네 곳이 각각 아동 성범죄 혐의로 히스 전 총리를 수사 중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마크 와츠/탐사보도 사이트 편집장 : 히스 전 총리의 이름을 거명해서 다소 놀랐습니다. 당국이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 세상이, 또 잠재적 증인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영국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지금껏 아동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공인 중 최고위급 인사여섭니다.

히스 전 총리 측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도 관련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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