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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등 원외 30여명도 '탈당'…친박계 '당협 흔들기'

입력 2016-12-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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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예고대로라면 이틀 뒤에 실행됩니다. 그런데, 이 탈당 흐름에는 현역 의원뿐 아니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원외 당협위원장 30여명도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에 잔류할 친박계의 만류 작업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원외당 협위원장 31명이 국회 의원회관에 모였습니다.

27일로 예정된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에 어떻게 동참할지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임에는 서울 종로 당협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중진 의원 출신들도 여러 명 참석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주류 친박의 반성과 변화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해 보수신당의 창당에 모두 뜻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5일) 회의 결과 오 전 시장 등 외당협위원장 37명은 다음달 5일 탈당해 신당 준비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데이 조사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망설이고는 있지만 일단 의원 29명의 1차 탈당은 유력한 상황.

원내외를 합치면 당협위원장 60여명이 새누리당을 떠나게 되는 겁니다.

탈당 규모가 드러나자 친박계 당직자는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탈당인사의 지역구는 '사고당협'으로 분류해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임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역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로 탈당 인원 최소화해보겠다는 전략이지만, 이 정도로 신당으로 향하는 발길을 돌리기는 힘들 것이라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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