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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 '굳히기-뒤집기' 총력전…30명선도 위태?

입력 2016-12-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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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당과 창당을 준비하는 비박계의 고민은 또 있습니다. 당초 35명 넘게 탈당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며칠새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른바 친박계의 회유와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탈당파의 한 중진 의원은 오는 27일 실제 탈당계를 제출할 의원 수가 30명선에 머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발표했을 때보다 4~5명의 이탈이 있음을 시인한 겁니다.

탈당파 한 의원은 친박계의 조직적인 회유와 압박이 거세다고 말했습니다.

당권을 장악한 만큼 주요 당직을 주겠다며 회유하고 일부에서는 비위 사실까지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계는 아예 학연과 지연을 따져 탈당파에 전담 '마크맨'까지 붙였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쓴소리를 해온 인명진 목사를 서둘러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운 것도 고심 중인 탈당파를 돌려세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친박계의 물밑 공세에 비박계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내부 단속을 하는 한편 고민하는 친박 의원들도 탈당 쪽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비박계의 탈당 결행인인 27일까지 양측의 치열한 세불리기가 예상됩니다.

한편 친박 지도부와 대화 불가를 천명한 야당은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협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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