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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주류 탈당 선언…국회, 21년만에 4당 체제

입력 2016-12-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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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 수순에 들어간 새누리당 비박계 소식도 보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일단 35명이 탈당을 하고 신당 창당도 서두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국회는 21년만에 4당 체제가 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27일 둘로 쪼개집니다.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 저희는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탈당 결행은 12월 27일 날 하겠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비주류 의원 35명이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의원/새누리당 : 자식들한테도 떳떳할 수 있는 그런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비박계는 지역 주민에게 탈당 배경을 설명하고, 더 많은 탈당 의원들을 모으기 위해 탈당일을 며칠 미뤘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의원과 주호영 의원을 창당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신당 창당도 서두를 예정입니다. 지금은 가칭 보수신당으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친박계 정우택 원내대표는 27일까지 탈당을 만류하겠다고 했지만 진정성은 없어 보입니다.

이미 비박계 탈당 이후 새누리당 쇄신 계획까지 잡아놨습니다.

새누리당 의원 35명이 탈당할 경우 교섭단체 구성 가능 인원인 20명을 넘습니다.

국회는 21년 만에 4당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추가 탈당자들까지 합류해 38석인 국민의당 의석수를 넘긴다면 원내 제3당이 될 수 있습니다.

4당 체제가 되면서 당장 내년에 치러질 대선은 더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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