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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투톱' 유승민-김무성, 대선도 개헌도 다른 목소리

입력 2016-12-24 20:45 수정 2017-02-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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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박계가 오는 27일 탈당을 하고 다음달 창당을 하겠다며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요. 신당 창당의 두 축인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현안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과연 한 배를 탄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딪히는 모습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탈당을 앞둔 김무성 전 대표는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어느 세력과도 연대할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손 잡을 수 있단 겁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의 생각은 다릅니다.

유 의원은 최근 JTBC 기자에게 안보에 대해 입장이 다른 세력과는 연대할 수 없다며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는 대북정책이 달라 손을 잡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개헌에 대한 생각도 두 사람이 다릅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늘 개헌을 강조하지만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 5년마다 한 번씩 이런 비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문제의 해결은 개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승민 의원은 당장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승민 의원/새누리당 : 개헌 이야기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정강정책 부분에 개헌이 담기기는 어렵겠죠?) 아휴, 그건 안 되죠.]

온도차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문제에서도 드러납니다

김 전 대표는 반기문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지만 유 의원은 반 총장의 개혁 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의 다른 입장이 가칭 개혁보수 신당의 외연을 넓힐 수도 있지만 내부 갈등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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