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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된 꽃제비 중 '납북 일본인 아들' 포함 가능성은?

입력 2013-05-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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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 가운데 일본인 납북자의 아들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네, 일본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최근 아베 총리가 납북자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터라 파장이 더 큽니다.

미국도 라오스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 정부에겐 유엔의 난민지위 협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청소년 강제압송이 또 한번 동아시아 정세에 불을 질렀습니다.

네, 첫 소식,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속전속결로 탈북 고아 9명의 압송 작전을 마무리한 북한. 이례적으로 비행기까지 이용해 꽃제비들을 데려가자, 주요 인사가 포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탈북자들 사이에선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탈북 고아 가운데 한 명이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문철 씨며, 그 어머니가 납북 일본인인 '마쓰모토 교코'라는 겁니다.

실명과 사진까지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설명할 내용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꽃제비들과 함께 라오스에 억류됐던 A 목사도 납북 일본인 자녀가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문 씨의 어머니가 북송된 일본인 배우자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 씨 고향인 청진에는 재일교포 남편을 따라 북한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 여성들이 모여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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