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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일본 관통 중…기록적 폭우에 피해 속출

입력 2017-08-07 21:04 수정 2017-08-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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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비껴간 5호 태풍 노루가 일본을 천천히 통과하면서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사상자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내일(8일)까지도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한 비바람에 우산으로 견디는 건 역부족입니다. 길가엔 자전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5호 태풍 노루가 지나간 자리입니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태풍 노루는 일본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록적인 폭우를 내리고 있습니다.

야마나시현에는 1시간에 104㎜의 폭우가 내렸고, 미에현과 나라현에서는 내일 아침까지 최대 5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시속 20km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단시간 기록적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항공기와 철도, 선박의 운항에 차질을 빚는 한편, '고시엔'에서 열리는 고교 야구대회의 개막도 8일로 늦춰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7개현 5만여 세대, 약 11만7천여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노루는 8일 간토와 도호쿠 지방을 통과해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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