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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5호 태풍 '노루' 상륙…폭우·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8-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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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일본에는 태풍 노루가 상륙해,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졌는데, 태풍이 일본을 관통하면서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은 물에 잠기고 도로에는 토사가 덮쳤습니다.

강풍에 벗겨진 비닐하우스 내부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5호 태풍 노루가 이틀 동안 650mm의 비를 뿌린 일본 아마미 지방의 모습입니다.

노루는 태평양에서 발생한지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에 최대순간풍속 50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라 가고시마 현에서 60대와 80대 노인 2명이 강풍에 넘어지거나 바다에 빠져 숨졌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규슈지방에서는 송전선이 끊기면서 1만6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노루는 현재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으며 오는 8일 동해로 빠져나온 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동안 태풍이 관통하는 일본 내륙지방에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예보돼 추가피해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노루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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