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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적조 동해로 번져…어민·방제당국, 초긴장 상태

입력 2015-08-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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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남해안에서 시작된 적조가 전남 해안과 동해안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요즘 일사량이 높아 앞으로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적조 생물로 인해 적갈색으로 변한 바다에 붉은 황토가 살포됩니다.

적조생물 밀도가 하루새 급격히 높아지면서 방제선은 이른 아침부터 적조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적조띠가 곳곳에서 관찰된 완도 바다에서는 황토를 뿌리는 방제작업이 쉴새없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 해역엔 적조경보가, 전남 완도에서 고흥, 경남 거제에서 경북 영덕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적조 출현주의보는 경북 울진까지 확대됐습니다.

남해에 분포하고 있던 고밀도 적조 띠가 북상하는 해류를 타고 동해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박영진/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 올해는 일사량이 상당히 높고 태풍도 예상대로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확산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적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데다 경남 거제에서 첫 어류 폐사까지 발생하면서 어민들과 방제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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