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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교섭 조인식도 화상 연결…달라진 일터 '거리두기' 풍경

입력 2020-03-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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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원들끼리 접촉하는 걸 줄이려는 건데요. 

달라진 회사원들 일상, 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포털업체 직원들의 오후 회의 모습입니다.

[화상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재택근무 중인 9명 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총 200명까지 들어올 수 있는 방인데요.

이렇게 반려견을 품에 안은 직원부터, 커피를 마시는 직원까지 보입니다.

[김연진/포털업체 직원 : (재택근무 가장 좋은 점이 뭔가요?)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1시간씩 이용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지난 3일 지방에 공장이 있는 한 정유석유화학회사가 화상으로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스크린 속 울산 공장 노조와 서울 본사 임원들이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대구·경북 지역과 가까운 울산 공장 구내식당엔 자리마다 칸막이를 설치했습니다.

한 채용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서 근무하도록 지시한 기업은 80여 곳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분위기가 다릅니다.

한 사람이 많은 일을 하고 있어 대체 인력이 없고, 원격 근무 시스템 구축 비용도 부족합니다.

[충남 지역 중소기업 직원 (임산부) : 다음 달 출산이고, 회사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먼저 얘기 꺼내는 건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최근 중소기업들을 위해 재택근무 플랫폼과 서버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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