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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하고 일상 공유…'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확산

입력 2020-03-03 21:27 수정 2020-03-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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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발적으로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서의 일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인데, 여기에 동참해서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함께 꺾어 보자고 말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박지영 씨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 안에서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박지영/'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가자 : 이때까지 못 했던 아이랑 놀아주고, 독서도 하고 운동도. 집에 자전거도 샀어요. 자전거도 이렇게 타고 있어요.]

집 안에 비상식품도 구비해뒀습니다.

[박지영/'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가자 : 라면 비축해놨거든요. 라면하고, 영양을 높여야 하니까 이런 식품도 조금 준비를 해두고. 여기 가면 물.]

주부 김인성 씨 역시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인성/'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가자 : 집에서 할 수 있는 당구 게임, 이런 거랑 아이들이랑 하는 게…그리고 이렇게 퍼즐.]

이들은 집 안에서의 생활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김인성/'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가자 : 다 같이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빨리 코로나를 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다 같이 집에 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들처럼 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배달시킨 식자재, 직접 만든 요리, 취미로 그린 그림, 집 안에서 읽은 책 등 게시물 종류도 다양합니다.

[최모 씨/'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가자 : 이게 빨리 끝나려면 한 번 세게 해야 되겠더라고요. 한 번 세게 1주든 2주든 최대한.]

대한의사협회도 이번 주를 코로나 증가세를 꺾을 수 있는 골든 타임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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