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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실종자 가족, 사측 책임 추궁

입력 2014-1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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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조업중이던 사조산업 소속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침몰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60명 가운데 50명이 넘는 선원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조산업 소속의 1753t급 명태잡이 어선 오룡호가 침몰한 건 어제 오후 2시 20분쯤입니다.

오룡호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선원 48명 등 모두 6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8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조기장 50살 이모 씨는 숨졌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10명 등 5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사무소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대책본부에 모인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사측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풍속이 초속 20m, 파도의 높이가 4m에 이르는데 무리하게 조업을 지시한 게 문제였다는 겁니다.

사조산업 측은 조업 결정은 선장이 내린다는 입장입니다.

오룡호가 36년 된 노후선박이어서 구명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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