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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역사적 사실 왜곡될 수 없다" 아베에 견제구

입력 2015-05-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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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여름 아베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를 염두에 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동시에 중일 양국간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총무 회장이 이끄는 일본 정치인과 기업인 3천여 명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환영식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올해는 일본과 전쟁을 치러 승리한 지 70주년이자 세계가 파시즘과 싸운 지 70년 된 해입니다. 역사적인 사실은 왜곡될 수 없습니다.]

일본의 과거 침략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중국인과 아시아 국가들은 분명히 거부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견제 입장을 밝힌 시 주석은 니카이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두 차례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시 주석이 일본의 민간대표단 환영식까지 참석함에 따라 중일 관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두 나라 언론은 대화 없는 갈등관계를 이어온 두 나라가 대화하는 갈등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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