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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북·미 정상회담 전망 밝지 못해…트럼프 용단 기대"

입력 2019-09-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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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이 이달을 넘길 수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협상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말하면서인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북·미 정상회담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는데 기싸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만간 북·미 간 실무회담이 열리고 올해 안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만, 아직까지 양측 간 기싸움이 여전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북한 매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며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용단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전혀 해놓은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정상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은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고 대북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하면서 북·미관계를 퇴보시켰다"며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가향 전자담배에 대해서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 때문에. 전자담배 때문에 폐질환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도 미국에서 나왔네요?

[기자]

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폐질환 환자의 수를 매주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주 805건으로 집계돼 그 전주보다 52%나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질병예방센터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소 12명이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다수 환자는 마리화나 복합물질이 포함된 전자담배 제품을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예방센터는 현재 100명이 넘는 의료진을 투입해 폐질환과 전자담배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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