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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대형 온천 세신사 확진…손님 등 560명 검사

입력 2020-08-28 07:48 수정 2020-08-28 09:09

접촉자 최대 1000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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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최대 1000명 추정


[앵커]

부산 해운대구의 대형 온천에서 일하던 여성 세신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씩 일을 했는데 접촉자는 최대 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미 두 차례 목욕탕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지역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560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는 잠시 후 오전 9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제 더이상 코로나 안전지대는 없고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7일) 확진된 부산 277번 환자는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세신사로 일했습니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걸로 보입니다.

18일 첫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16일부터 최근까지 8일 동안 매일 8시간 가량 온천에서 일했습니다.

해당 일시에 온천을 들른 사람은 최대 1000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숫자나 명단은 알 수 없습니다.

해운대구 보건소는 어제 저녁까지 이용객 등 560명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아침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목욕탕에서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워 감염 우려가 상당합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어제) : 목욕탕의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말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만 이미 목욕탕 집단발병 2건이 보고됐습니다.

지난 23일 부산진구의 한 목욕탕을 매일 아침 들른 사람이 확진된 뒤 이용객과 2차 감염자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사상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지난 17일 이후 7명입니다.

중위험시설로 분류된 목욕탕은 대부분 지역에서 정상운영 되고 있는데 감염이 잇따르자 부산시는 목욕탕을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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