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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종목 금메달…'포스트 펠프스' 미 드레셀의 괴력

입력 2017-07-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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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팬이라면 이제 이 선수 이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오늘(31일) 폐막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이 하루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7관왕에 올랐습니다. 전성기의 마이클 펠프스 못지 않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미국의 드레셀. 선두로 들어온 뒤 두 손을 번쩍 듭니다.

드레셀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혼성계영 400m 3종목을 하루에 석권했습니다. 진기록을 세우는 데 불과 두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카엘렙 드레셀/미국 수영 국가대표 : 경기가 연속으로 있었어요.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 소모량도 상당합니다.]

10년 전 펠프스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7관왕을 이뤘던 기록과 비견되며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자신을 펠프스와 비교하는 것에 손사래를 치지만 두 사람의 돌핀킥을 놓고 보면 주목받기에 충분합니다.

힘과 순발력, 물고기 같은 유연성까지 겸비했습니다.

자유형과 접영 단거리가 주종목인 것도 닮았습니다.

펠프스도 자신의 SNS 계정에 드레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불이 붙었다.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은퇴한 펠프스의 빈 자리를 메울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드레셀, 세계의 이목이 새로운 수영 천재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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