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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들여 거의 다 지었지만…올림픽 후 활용은 안갯속

입력 2017-07-26 22:15 수정 2017-07-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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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2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1조원이 들어간 경기장 건설은 마무리 단계지만 올림픽 이후에 활용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전영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회를 치를 13개 올림픽 시설은 이제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경기장 전체 공정률은 97%에 달합니다.

설계 변경으로 뒤늦게 시작한 개폐회식장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3만5000석 규모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5.7%인데 9월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문제는 사후 활용 계획입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하키센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 등 3곳은 누가 맡아서 관리할지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의 운영 예산은 3000억 원이나 부족한 상태입니다.

남은 200일 동안 공기업 등 후원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지만 목표액 달성은 불투명합니다.

3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4700억원을 들인 주 경기장은 애견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1조원을 들여서 지은 올림픽 시설도 혈세를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을지 올림픽 이후가 더 고민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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