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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아닌 망신…베트남에 고개 숙인 'K리그 올스타팀'

입력 2017-07-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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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축구하면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젯(29일)밤 우리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팀이 베트남 대표팀에 패배해 망신을 당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6분 김신욱의 터닝슛은 K리그 올스타팀의 유일한 위협적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베트남 대표팀의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우리 올스타팀은 내내 허둥댔습니다.

우리팀은 압도적으로 베트남에 앞설거란 예상과 달리 수차례 실점 위기에 빠졌고, 결국 후반 25분 베트남 반퇀의 오른발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0-1로 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9년 만에 치른 해외 원정 올스타전입니다.

우리 축구 축제를 외국에서 치른다는 팬들의 비난 속에서도 K리그의 수준높은 축구를 동남아에 알려,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명분 아래 원정 경기를 강행한 겁니다.

하지만 졸전 속에 득보다 실이 많은 경기였다는 평가입니다.

올스타팀이 보여준 조직력 부족은 앞으로 구성될 월드컵 대표팀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우리 월드컵대표팀은 다음달 21일부터 K리거를 차출해 러시아월드컵 예선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때문에 올스타전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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