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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쓰레기차 절반은 요소수 필요…"한 달 이상 못 버텨"

입력 2021-11-10 19:52 수정 2021-11-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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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서울시내 쓰레기 수거차 2200대 가운데 절반도 요소수가 필요합니다. 업계에서는 '한 달 이상은 버티기 어려울 거'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은 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입니다.

이곳 쓰레기 수거차량 70%는 요소수를 넣어야 달릴 수 있습니다.

당장 창고에 남은 건 10리터 들이 25상자가 전부입니다.

앞으로 3주 정도까지는 쓸 수 있는 양입니다.

특히 동네를 돌며 쓰레기를 모으는 소형 트럭보다, 쌓인 쓰레기를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옮기는 대형 트럭들은 더 많은 요소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 (수송용이) 24톤 트럭인데요. 요소수가 한 달에 80~100L가량 소모가 되거든요. (지금으로선) 이번 달 말까지 버티기가 힘들 수도 있고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쓰레기 차량 절반인 1171대가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차량입니다.

서울시가 파악한 쓰레기 수거업체 요소수 보유량은 앞으로 3~4주 분량입니다.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길어야 한 달을 버틸 수 있습니다.

한 달 뒤면 요소수 부족으로 서울시내 쓰레기 수거차량 절반 정도가 운행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요소수가 필요 없는 쓰레기차 운행을 늘릴 계획입니다.

구청에서 보유한 압축천연가스 쓰레기차 운영 확대도 협의할 방침입니다.

[김수덕/서울시 기획담당관 : 재고 관리를 통합적으로 실시해서 전략적으로 재분배함으로써 시민들이 우려하는 쓰레기 대란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 불편함이 없도록…]

또 쓰레기차는 물론, 소방차나 대중교통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 요소수를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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