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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은 입장에서 투쟁"…'유민 아빠' SNS 논란에 반박

입력 2014-08-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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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외치며 40여일 동안 단식투쟁을 하다 병원에 입원한 일명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두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매우 뜨겁습니다. 유민이 외삼촌이 김씨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이에 김씨가 SNS로 떳떳하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는 지난달 14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단식을 시작했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단식에 동참하는 등 정치권으로의 여파도 컸습니다.

논란은 지난 23일 유민양의 외삼촌 윤모 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윤씨는 '이혼 후 10년 동안 아내 혼자 아이 둘을 키우게 둔 사람이 갑자기 이러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김씨의 아빠 자격을 논했고, 여기에 김씨가 금속노조 충남지부 조합원 출신이란 점도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는 김씨가 정치적 혹은 금전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붙었습니다.

이에 김씨는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금속노조 조합원이었던 것은 맞지만 단지 억울하게 죽은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혼 후 자녀 양육비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아이를 제대로 만나지 못해 마음이 아파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씨는 금전적 이유로 단식을 한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도 '유민이 사망 보험금은 유민 엄마에게 전액 양보했다'며 '다시는 보상금 얘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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