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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대한 YS 유산' 다툼…PK 민심 향한 러브콜?

입력 2015-11-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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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다투듯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기류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순수한 추모 의사일 수도 있겠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YS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경남 민심을 향한 이른바 러브콜 속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쟁하듯 맏상주 역할을 자처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김무성 대표/새누리당(지난 22일) :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입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지난 22일) : 김영삼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제 정치적인 대부시죠.]

공천룰을 놓고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이, 서로 YS의 정치 유산 상속을 위해 경쟁하는 모양새입니다.

야당도 전국에 애도 현수막을 걸고 YS 재평가 분위기를 띄웁니다.

3당 합당이나 IMF 사태에 대해선 언급을 삼간 채, 민주화 투쟁으로 상징되는 YS의 정치적 유산을 집중 부각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맞섰던 YS의 정신을 앞세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드라이브를 견제하려는 노림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려면) 먼저 정치적 아버지의 노선을 계승 발전시키는 정치적 효도를 해야 합니다. YS라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단식투쟁으로 반대했을 겁니다.]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부산·경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YS 재평가에 적극적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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