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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스캔들] 반찬 무한 재활용…이게 '한식'의 맛?

입력 2012-04-16 10:24 수정 2012-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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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스캔들] 반찬 무한 재활용…이게 '한식'의 맛?


한국 고유의 맛을 찾아온 중국관광객들이 '한식'의 맛을 모르고 간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미각스캔들'은 저질 식자재를 활용해 정체불명의 음식을 팔고 있는 중국관광객 전용 식당의 실체를 폭로했다.

중국관광객 전용 식당 관계자는 "여행 가이드가 1인당 얼마씩 돈을 떼가고, 관광버스 기사에게도 돈을 바쳐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 식당에선 손님이 아니라 가이드가 '왕'인 셈. 관광객 평균 식대가 6000원이라면 여행사와 가이드에 각각 1000원씩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남은 돈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중국관광객 전용 식당은 이런 뒷거래를 핑계 삼아 질낮은 식재료로 형편없는 음식을 내놓고 있었다. 뒷거래로 음식의 질이 낮아지고, 뒷거래 때문에 돈을 버는 기이한 수익구조로 운영되는 식당.

한국 여행 온 중국관광객만 피해를 보는 상황, 개선의 여지는 없을까? 이에 대해 정부관련기관은 "왜 꼭 우리가 단속을 해야 하나", "지역 경제에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했다.

가짜 맛 정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각스캔들'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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