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밤사이 중부지방 곳곳 장대비…오늘도 최대 150㎜ 예상

입력 2017-07-10 08: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0일) 아침 일찍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가 그렇게 가볍게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 확인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귀국 후 국내 정치 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이 오늘인데요. 채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임명은 강행될 조짐입니다. 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관련한 여야 갈등으로 7월 임시국회가 마비 상태입니다. 잠시 뒤 전문가들로부터 정국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일부 국도가 통제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첫 소식,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서쪽에서 장마전선을 따라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머무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서울시 도봉구에는 107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도 부천 84, 파주 81, 인천시 부평구에 67mm의 비가 왔습니다.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 부근에선 빗물에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승용차 뒷바퀴가 움푹 파인 도로에 빠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 수도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45번 국도에선 비로 인해 산비탈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토사가 달리던 승용차 앞쪽을 덮쳤고, 사고 지역 양 방향 1km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장맛비는 오늘도 종일 계속되다 내일 아침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서는 50mm에서 100mm, 산간 일부 지역에선 최대 1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에서는 30mm에서 80mm, 경상도에서는 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는 주말쯤 다시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관련기사

밤부터 다시 굵어지는 빗줄기…서울 호우주의보 발령 밤부터 빗방울 굵어져…시간당 50mm 폭우 내리는 곳도 세찬 장맛비…가뭄 심각했던 충남·전남 지역엔 '단비' 올해 장마는 '게릴라성 호우'…지역 옮기며 짧고 강한 비 일부 지역에만 장맛비 집중…가뭄 해갈 '빈익빈 부익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