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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고시원 이웃에 '칼부림'…"흉기 미리 준비했다"

입력 2015-10-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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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에서 대낮에 30대 남성이 같은 고시원에 살던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에 자수했는데요.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범행동기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림동 고시촌.

오늘(13일) 낮 1시쯤 35살 윤모씨가 자신이 살고 있는 고시원 4층 주방에서 60대 박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미리 준비한 과도로 박씨의 목과 배 등을 수차례 찔렀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윤씨는 곧바로 고시원 거주자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한 뒤,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신고 당시 윤씨는 피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 : 치안센터에 자수하러 들어가 있는데 우리가 보고 긴급 체포한 거죠.]

소방기술사를 준비한 윤씨는 숨진 박씨와는 평소 안면만 있었던 사이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했다고 진술한 만큼 박씨를 살해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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