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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신림동 고시원서 살인사건…30대 남성 경찰 자수

입력 2015-10-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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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대낮에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윤모(35)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낮 12시45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5층짜리 건물 4층에 위치한 고시원 공용 주방 안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박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박씨의 목과 배를 총 길이 23㎝짜리 과도로 수 차례 찔렀으며 박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행 직후 윤씨는 흉기를 든 채 4층 출입문 현관에서 같은 고시원에 살고있는 사람을 마주치자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하고는 고시원에서 나와 낮 12시55분께 고시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대학동치안센터를 찾아가 자수했다.

윤씨는 치안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고시원 3층에, 박씨는 4층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시원 내외부 폐쇄회로(CC)TV 화면과 두 사람의 관계, 정확한 범행 동기, 자수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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