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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손 베인 한옥털이범, 남겨진 혈흔에 '덜미'
입력 2014-09-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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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에서 빈 집만 골라 금품을 훔친 고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전과 11범인 고 씨는 18년간 옥살이를 한 베테랑 한옥털인데요. 경찰의 과학수사가 덜미를 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집 안으로 침입하기 위해 유리를 깨다 손이 베여 피를 흘렸고, 혈흔이 남을까봐 방에 간장을 뿌렸는데요.
경찰이 간장 자국 사이에 남아있는 혈흔을 발견했고, DNA 감식 결과, 고 씨로 판명된 겁니다. 고 씨는 출소한 지 몇 개월 만에 다시 옥살이를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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