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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새누리 택한 김경재 "박근혜 사과 진정성 믿어"

입력 2012-10-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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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계의 거물 정치인 김경재. 15대, 16대 대선에서 홍보본부장을 맡으며 DJ,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1등 공신이자, 또 '김형욱 회고록'을 통해 유신체제를 흔들었던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박근혜 캠프에 들어갔다. 한광옥에 이은 또다른 동교동계의 박근혜호 합류. 대체 호남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오늘(12일) 토크본색 두 번째 손님, 박근혜 캠프 김경재 기획담당특보입니다.


Q. 정통 야당인 왜 새누리당으로 옮겼나
- 지금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민족이 갈기갈기 찢겨졌고, 남한 내부에서도 지역적 편차가 있다. 이런 역사적 함정을 대선을 통해 극복할 필요를 느꼈다. 인혁당 발언 전 박 후보에게 도움 요청 전화를 받았다. 제가 박정희 전 대통령 비판한 책을 쓴 사람인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냐 답했다. 황우여 대표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와서 정통 지지자 배려, 국민 눈높이 맞추는 발언이라는 두가지 안을 써서 보냈다. 그런데 훨씬 더 강도 높은 사과를 하셨더라. 박근혜 후보는 진영을 통합할 책무와 능력이 있다.

Q. 과거사 인식 사과…진정성이 있는 것인가
- 사람의 마음 속 진정성 여부는 다른 사람이 판단하기 어렵다. 아버지의 18년 통치를 침뱉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딸로서 어려운 일이다.

Q. 프롬프터 오타까지 읽었는데도 진정성 있나
- 그렇다.

Q. 국민대통합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 경제민주화는 야당이나 여당이나 내용이 비슷하다. 아주 근소한 차이다. 민주경제·국민통합·민족공존의 시대 이끌어야한다.

Q. DJ와 대북정책 의견 어떻게 달랐나
- 기본적으로 햇볕정책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햇볕정책을 마치 조공을 바치는 것 처럼 폄하하고 있다.

Q. 지금 민주당의 대북정책 잘못된 것인가
- 대북정책 무조건 퍼주기식은 안 된다.

Q. 정동영 전 장관은 중심이 잘 서 있나
- 정동영 전 장관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저보다 더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북한을 다녀오고 통일부 장관을 하더니, 어떻게 FTA를 반대하고 강정마을에 가서 데모를 할 수가 있느냐. 포퓰리즘인지 누구한테 교시를 받은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금의 민주당은 예전 고유의 민주당이 아니다.

Q. 민주통합당은 종북세력인가
- 종북이라고 할 수 없다. 종북과 친북은 다르다. 종북은 경기동부같은 사람들이다. 경기동부하고 야권 연합도 하는 사람들이다. 지나치게 친북쪽으로 가선 대한민국의 국기가 흔들린다.

Q. 새누리당 '호남' 득표율 오를까
- 해봐야 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정통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와 한광옥 동지가 뭉치면 50만표 정도는 끌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근에 김중태 동지나 이런 사람이 많이 오면 한 100만 표 정도 와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셈법을 가지고 있다.

Q. 권노갑 상임고문도 새누리당으로 옮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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