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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본색] "박근혜, 이재오 통화 안된다 말고 찾아가야"

입력 2012-10-12 17:37 수정 2012-11-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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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려치겠다, 말겠다. 이번 주 내내 시끄러웠던 박근혜 캠프의 내홍. 어찌저찌 수습은 했지만 이게 통합인지, 봉합인지. 송호창 의원은 안철수 캠프로 이적하면서 탈당의사는 스마트하게 문자로 보냈습니다. 문재인 캠프, 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의 입당으로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오늘 토크본색 9회말 조순형, 정옥임 두 분 모시고 대선후보 캠프 비교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Q. 선대위 인선, 내부 평가 어떤지

[정옥임 전 국회의원 :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내홍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선대위에 대해 여러가지 평가가 있지만 통합, 쇄신, 경제민주화라는 목표를 위해서 상당히 고심을 한 선대위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내딛느냐다.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했다. 사전에 정보가 새는 바람에 다양한 압력 때문에 처음에 약속하고 못 들어온 분들이 계시다. 앞으로 이 선대위 구성원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드리느냐가 관건이다.

Q. 새누리 선대위 인선, 구성 어떻게 보는지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박근혜 후보가 그런대로 노력을 해서 선대위 구성을 한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대위 구성은 기본이다. 공약 제시, 정책들이 추가가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서야 대통령 되서 내각은 어떻게 짜려고 그러나 걱정을 했다. 그리고 이재오 의원은 왜 영입 못했나.]

Q. 이재오 영입 실패 내부 끌어안기 한계인가

[정옥임 전 국회의원 : 박근혜 후보의 대선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대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 대승적으로 이재오 의원이 참여하는 성과가 이뤄진다면 현재 대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박근혜 후보가 이재오 의원에 직접 찾아가면 되는일 아니냐. 어떻게 사는지 살펴도 보고 부인과 이야기도 해보고. 같은 당에 몸담고 있는데 그냥 찾아가면 되는 일.

[정옥임 전 국회의원 : 만에 하나 이재오 의원께서 거절하신다해도 유권자들은 박 후보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지 않을까, 감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영입인사, 보수 많고 2030 부족한데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사전에 정보가 노출이 되면서 상대측에서 상당한 압력을 받았던것 같다. 여의치 못해서 영입되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 2030 세대는 앞으로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후보가 직접 대학을 찾아다니며 대학생들과 토론도 하고 진심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조직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선거전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Q. 김무성 체제, 박근혜 사당화 우려 불식할까

Q. 쇄신특위, 박근혜 친인척 관리 들어갔나

[정옥임 전 국회의원 : 그렇다. 정수장학회 부분 관련해서 공익기관으로 할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 검토를 하고 있고 곧 발표할 예정이다. 친인척 부분 관련해서 여러가지 연루 의혹을 야당쪽에서 제기를 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축은행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나온게 없다. 올케의 경우 쇄신특위의 출범과 함께 법무법인직을 사임하고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친인척과 관련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저희가 먼저 밝힐 것이다. 헌법이 보장한 개인의 기본권을 제약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나아가 그 가족들은 일반 국민들과 같이 기본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 ]

Q. 대선 후보들 타진영 인재 영입 문제없나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외부인사도 영입하고, 정책·공약 개발을 위해 전문성을 생각하고, 국민통합 외연확대 차원에서 영입을 하는데. 너무 무분별한 경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 여야 공당은 외부인사를 영입하더라도 최소한의 기준은 세워야 하지 않나. 당의 정체성과 기본 이념, 노선과 거리가 있고 합치가 안되는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아니다.]

Q. 새누리 한광옥 합류, 문제있나

[조순형 전 국회의원 : 잘못된 것은 아니다.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는 가장 큰 첫째 화합이 동서화해와 지역구도 타파다. 영입과정에서 후보 독단으로 한 것은 문제 있다. ]

Q. 대선 후보들 '타진영 인재 영입' 문제없나

[조순형 전 국회의원 : 무제한으로 확대되는것은 경계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이명박 캠프가 그랬다. 공기업 등에 전부 보은 인사가 되버리고 문제가 많았다. 안철수 후보가 '빚진 것이 없다, 빚을 안 지기 위해 대선 캠프를 소규모로 하겠다' 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또 실천 안하는 것 같다.]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전적으로 동의한다. 안철수 후보가 빚진게 없다고 하는데, 양 후보가 책임총리제 내지 권력의 분점 이야기를 한다. 새 정치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것이 권력을 잡은 후에 전리품을 어떻게 나누느냐와 뭐가 다른가. ]

Q. 야권후보 단일화 어떻게 평가하나

[조순형 전 국회의원 :후보단일화 자체는 잘못된 게 없다. 그러나 조건으로 책임총리제 이런 방식으로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논의하는 것도 잘못이다. 집권된 이후의 인사 문제다. 책임총리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필요하다.]

Q. 안철수 결국 민주당 입당할까.

[조순형 전 국회의원 :입당할 입장이 못 되는 것 같다. 우선 명분에 어긋나고, 실제 입당해서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가게 되는 경우는 지지층에 이탈할지 모른다는 것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마지막에 절박하게 되면 모르겠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Q. 새누리당, 안철수 민주당 입당 부정적인지

[정옥임 전 국회의원 : 절박한 상황이라도 본인이 국민들께 한 약속을 지키는 게 새 정치의 모습이다. 국민이 동의한다면이라는 전제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도대체 어떤 국민을 말하는 것인가. 전략적 이런 것을 떠나서 단일화를 할 거면 지금 정정당당하게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완주를 하셔야. 재면서 할까말까를 생각하는게 그분들이 사랑하시는 국민들에 도리인지 모르겠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 첫째 정치 현실을 봐서 되기가 어렵다. 둘째 우리나라 헌법은 명문으로 규정은 안 했지만 대한민국은 정당 국가라는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무소속 대통령은 정치 현실과 헌법의 취지에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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