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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593명·사망자 43명…'소규모 집단감염' 늘어

입력 2020-03-06 18:13 수정 2020-03-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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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새로 나온 확진자 수부터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오늘(6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수는 6593명입니다.

24시간 기준으로 어제보다 5백여 명이 늘어났습니다.

어제는 추가 확진자가 4백 명 대로 줄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확진자 수가 다시 5백 명 대로 늘면서 겁니다.

대구에서 80대 남성이 오늘 새벽 숨지면서 사망자도 43명이 됐습니다.

[앵커]

집단 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크게는 대구 경북, 그리고 신천지 신도들 중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다른 집단에서도 계속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을 기준으로 보면요, 전체 확진자의 71.7%가 신천지를 비롯한 특정 집단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분류됩니다.

문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대구와 그 밖의 지역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겁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다른 시도나 대구지역 안에서 신천지와는 관계없는 산발적인 유행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각 시도가 굉장히 적극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고위험군 환자들이 모여있는 시설인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런 시설에 대해서 일제 점검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일단 제일 큰 확진자 집단은 역시 신천지일 텐데, 이 신천지에 대해서 행정조사를 한다고 했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신천지 관련 사례는 391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 수준입니다.

어제 정부는 신천지 본부에 대해서 약 여섯 시간 동안 행정조사를 했습니다.

목표로 했던 교인과 교육생 명단, 구체적인 예배 출석 내역, 보유시설 자료를 다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 중대본의 역학조사팀과 또 대검찰청의 디지털포렌식분석팀이 함께 분석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서 중증환자들에 대한 대책도 좀 논의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에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운영되고 있는 음압병상은 전국에 198개입니다.

우선 이번 주에 77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3월 안에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까지 더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16개 국립대학교의 병원장 회의가 열립니다.

서울대병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교수연구동을 병실로 고치고 있습니다.

또 일반 중환자실도 음압중환자실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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