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

롯데, 압수수색 당일 정책본부 핵심자료 빼돌리다 적발

입력 2016-06-13 08:01 수정 2016-06-13 16: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앵커]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 상황 이번에는 전해드리겠습니다. 신격호, 신동빈 부자의 자금을 담당한 임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그룹 차원의 증거 인멸 시도에 관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금요일 압수수색이 이뤄졌을 때, 정책본부의 핵심문서를 빼돌리려고 했다는 건데요. 정책본부는, 각 계열사에 지시사항을 내려보내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지난 10일, 회사 실무자들은 그룹 정책본부 관련 문서 등을 창고에 숨기려다 적발됐습니다.

그룹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의 핵심 자료를 빼돌리려 한 겁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나선 이유가 정책본부의 역할 때문이라고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책본부는 롯데그룹 각 계열사 경영기획본부에 지시사항을 정기적으로 내려보내는데 어느 계열사와 거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지시가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압수수색 당시 각 계열사의 경영기획본부 자료도 집중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정책본부의 고위 임원들은 모두 출국금지 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을 관리한 정책본부 담당자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롯데 계열사 거래 '수백억 대 비자금 루트' 정황 포착 수개월 내사, 대대적 압수…롯데 '투트랙 수사' 계획 180도 입장 바꾼 국방부…'제2롯데' 인허가 의혹 재점화 기업인수, 호텔 상장 '올스톱'…롯데 계열사 '패닉 상태'
광고
  • JTBC 뉴스
    페이스북 공식 채널
    좋아요
  • JTBC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하기
  • JTBC 뉴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추가
    • 프린트 메일
    페이스북 X URL 줄이기
    닫기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