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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 호텔 상장 '올스톱'…롯데 계열사 '패닉 상태'

입력 2016-06-11 20:51 수정 2016-06-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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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 계열사들은 패닉 상태입니다. 호텔롯데 상장부터 시내면세점 재개장 등 롯데그룹이 추진하던 사업이 모두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어서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케미칼은 어제(10일) 미국 화학회사인 액시올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포기한 겁니다.

검찰 수사 등 롯데그룹의 상황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호텔롯데를 증시에 상장해, 이 회사의 일본 계열사 지분을 현재의 99%에서 65%까지 낮추고, 신 회장의 경영권을 굳히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될 위기입니다.

호텔 롯데 상장은 이미 7월 말로 한차례 연기됐는데, 검찰 수사가 그룹 전체로 번지면서 이마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달 28일까지 상장을 못 하면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해서, 연내 기업공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해 사업권을 잃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도, 하반기에 재개장하려던 그룹의 계획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압수수색 당일인 어제 일본에서 "신동빈 중심의 경영체제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냈습니다.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신 전 부회장이 검찰 수사를 계기로 또다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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