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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군 힘 시험 말라"…미 '군사·비군사' 양면 압박

입력 2017-04-17 21:41 수정 2017-04-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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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을 향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과 면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은 문제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대북 강경 메시지를 띄운 트럼프 대통령과 박자를 맞춘 겁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에 침묵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트위터에 "우리 군은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올렸습니다.

사실상 북한을 겨냥해 말로 안되면 힘으로 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군사적 해법도 대북 정책에 포함된다고 공언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대통령은 국방부와 국무부, 정보기관의 (북한 대응) 작업을 통합하도록 국가안보회의에 지시했습니다.]

국방부가 군사적 방도를 마련 중임을 확인한 셈입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핵 문제가 중대 기로에 섰다며 일단 군사적 조치를 제외한 모든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북 제재와 같은 비군사적 수단이 먹히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으로 전환을 시사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엔 반드시 북핵을 해결한다는 결기에 차 있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일관된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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