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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도발에 경고…"미군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

입력 2017-04-17 09:10 수정 2017-04-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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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뒤 침묵을 지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했습니다. 태양절 열병식에 이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확실한 경고음을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군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며 "급속한 군사력 증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태양절을 맞아 열병식을 벌이고 어제(16일)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북핵 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잇단 화력시위를 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 메시지도 거듭 보냈습니다.

또 다른 트윗글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하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느냐"고 언급한 겁니다.

미국은 실제로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처음 발표한 환율보고서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습니다.

중국도 북한산 석탄 반송과 자국 항공사의 북한행 운항 중단, 북한 관광상품 중단 등 대북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며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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