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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전략 '최고의 압박·개입'…중국도 경고 조치

입력 2017-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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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정부가 북한을 더욱 압박하는 내용의 대북 정책을 확정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정책은 사실상 폐기된 건데요. 중국은 한반도의 전쟁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 베이징-평양의 항공노선을 전격 폐쇄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가 두 달여 간의 검토를 거쳐 새로 마련한 대북전략의 핵심은 '최고의 압박과 개입'입니다.

김정은 체제 전복 등 초강경 대응방안부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까지 광범위한 대책을 살폈습니다.

북한에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협력해 제재와 압박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의 상황실격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북한 동향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외교안보 참모들과 화상통화 라인을 갖추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에서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촉발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후엔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평양 노선을 17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기 위한 중국의 강도 높은 경고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내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연쇄 방문해 공동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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