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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90도 돌려 재접안…"10일까지 육상 거치 완료"

입력 2017-04-05 15:31 수정 2017-04-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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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를 부두로 올리기 위한 준비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7일에서 10일로 완료 목표 날짜를 미뤘습니다. 목포 신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현장에서 들어온 영상을 보니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바다 쪽으로 이동했는데,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오늘(5일) 오전까지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가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평행하게 가로로 정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를 옮길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선체 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세월호 선체가 세로로 다시 정박이 돼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작업의 편의를 위해서 가로로 임시 정박을 돼 있던 건데요.

그래서 오늘 낮에 화이트마린호가 수백미터 바다로 나가서 90도로 방향을 꺾어, 세로로 다시 부두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거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고, 오후 4시반 쯤이면 세로 정박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가 내리고 있고 고생이 많은데요. 세월호 육상 거치일이 7일에서 10일로 늦춰진 이유는 뭡니까?

[기자]

모듈 트랜스포터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선체 무게를 줄여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예 적재 용량이 더 큰 모듈 트랜스포터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온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오는 10일까지 육상 거치를 끝내도록 해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조기가 오는 8일 끝나지만 그 이후에도 이틀 정도는 기상 상태가 좋아서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앵커]

유류품 발견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 여행 가방의 주인이 희생된 단원고 학생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어제 발견된 유류품 중에 학생용 여행 가방이 나왔습니다.

이 가방 속에 명찰이 달린 교복이 발견됐는데, 명찰 이름이 단원고 희생자 2학년 고 김송희 양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 김 양의 친척이 연락을 받고 유류품 확인을 위해 이곳 목포신항으로 오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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