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민주당 분위기는 어떨까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교수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보이면서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강태화 기자입니다.
[기자]
침체됐던 분위기가 오랜만에 고조됐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후보쪽으로 결집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이 없는 집권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교수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덕분에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되며 폭발 직전까지 갔던 지도부에 대한 반발 기류도 어느정도 가라앉았습니다.
안 교수가 민주당 후보 선출이후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깜짝 예고한데도 자신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안철수는 안철수의 시간표에 따라 자기 입장과 행보를 가지면 될거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약속과 계획대로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온힘을 다할 뿐입니다.]
당내에선 벌써부터 단일화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안 교수가 당에 들어와 결선을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내 세력이 없는 안 교수가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당을 배제한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고 해도, 이 역시 모바일 경선을 둘러싸고 일었던 잡음이 부담스럽습니다.
당장 당내 후보들의 반발도 수습하지 못하는 상황.
[손학규/민주통합당 경선후보 : 이 안에 단합해라, 단결해라라고 하면 단결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유신시대의 총화단결 시대를 살고 있지 않습니다.]
대선의 최대변수로 꼽히던 안철수 교수가 '링' 위에 오를 채비를 서두르면서 12월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