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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나서 '꿀벌 살리기' 대작전…총 548억원 투입

입력 2015-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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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이 꿀벌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시죠? 꽃가루를 옮겨서 농작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농업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조민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꿀벌의 건강 및 꽃가루 매개자 촉진 국가 전략'.

오늘(20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보고서 제목입니다.

꿀벌 살리기에 총 5천만 달러, 우리돈 548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들어 꿀벌이 급감하며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해충을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남용하는 바람에 꿀벌이 줄어들었고, 자연 수분이 이뤄지지 않아 농작물 생산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에서 전체 꽃가루 매개 곤충들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 중 꿀벌은 60%가 넘는 150억 달러를 기여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꿀벌을 죽이는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의 야외 살포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곤충에 해로운 농약도 당분간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스티븐 쿡/미국농업조사센터 곤충학 박사 : 정부의 대책에 박수를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이 곤충들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을 교육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화재 등으로 파괴된 숲속 생태계도 재건하고, 약 70억평에 달하는 연방정부 부지도 '꿀벌 친화적'으로 바꿀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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