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국 연구진 "스마트폰 사용 금지했더니 성적 올라"

입력 2015-05-20 09: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 소식 들으시면 부모님들이 아이들 더 압박하실 것 같은데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더니 학생들 성적이 올랐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런던에서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을 때 학생들의 성적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런던정경대가 영국 내 91개 중고등학교 학생 1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 이후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6.4% 올랐습니다.

일주일에 1시간, 일년에 5일간 수업을 더 들은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나 게임, 채팅 등으로 주의력이 산만해져 학습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게 연구를 진행한 교수들의 설명입니다.

성적이 나쁘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일 수록 스마트폰 사용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 금지조치 이후 성적 하위권 학생들의 시험 성적은 평균 14% 올랐습니다.

영국 10대 청소년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만 교내 스마트폰 이용 규정은 학교별 자율에 맡겨놓은 상황.

이번 연구 결과가 교내 스마트폰 이용 금지를 강제하자는 여론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스마트한 현대인들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 치료법은? '모바일 사용량 세계 순위' 우리나라 1위, 데이터 소비량 많은 이유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