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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용량 세계 순위' 우리나라 1위, 데이터 소비량 많은 이유가

입력 2015-05-18 13:14 수정 2015-05-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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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용량 세계 순위' 우리나라 1위, 데이터 소비량 많은 이유가

모바일 사용량 세계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모바일앱 분석 전문기업 앱애니가 발간한 '앱 고객 확보 인사이트: 2015년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해외 주요 앱 시장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한국 모바일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지수는 125로 비교 국가인 미국(100), 일본(90), 영국(80), 독일(70)을 앞질렀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단일 앱으로는 카카오톡에서, 가장 많은 분야별로는 유투브를 선두로 미디어와 동영상 관련 앱에서 데이터 소비량이 많았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유튜브와 네이버가, iOS 스마트폰에서는 네이버와 페이스북이 각각 카카오톡의 뒤를 이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앱인 라인은 일본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1위 앱의 자리를 지켰다.

국내에서 이용이 가장 활발한 범주는 커뮤니케이션과 소셜로, 전체 모바일 활동의 60%를 차지했다.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쓰는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 관련 앱은 1위 카카오톡에 이어 캐시슬라이드, 페이스북 순이었다.

또 앱 체류 시간은 카카오톡이 가장 길었고 페이스북이 2위, 다음이 3위였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 소셜 관련 앱이 모바일 생활의 중심을 차지하는 경향은 다른 4개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한국과 일본, 독일은 커뮤니케이션을 일 대 일이나일 대 소수로 하는 메신저 앱을, 미국과 영국은 일 대 다수 방식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전 세계 평균치보다 약 5.6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통계 전문 기업 스타티스타는 작년 3분기 기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가진 국가라고 밝혔다. 한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25.3Mbps로, 전세계 평균치 4.5Mbps보다 5.6배나 빨랐다.

Mbps는 1초당 100만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 속도다. 1장당 한글 700자를 쓸 수 있는 A4용지 90장을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 한국 다음으로 순위가 빠른 국가는 홍콩, 일본,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 라트비아, 체코, 싱가포프 순이다.

작년 7월 기준 한국 인터넷 인구는 4,531만4천여명으로 세계 12위다. 한국 인구가 5천 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90.6%가 인터넷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앱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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