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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 많아진지 6일째…안심은 일러

입력 2020-03-18 15:02 수정 2020-03-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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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오늘(18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어제에 비해 늘어난 추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93명 더 늘었습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413명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발병이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대구와 경북에서 55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대구는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가 대거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15명, 서울 5명, 인천 1명 순입니다.

검역 과정에서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격리 해제된 인원은 139명인데요.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보다 완치된 사람 수가 많아진 지는 6일째 됐습니다.

하지만 며칠 사이 확진자 수가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네, 역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3명 늘어 총 84명이 됐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로 계산한 치명률은 어제 0.92%에서 오늘 1%로 높아졌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고령일수록 사망 위험이 큰데요.

나이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10.84%로 전체 평균의 10배보다도 높습니다. 70대는 5.35%, 60대는 1.51%, 50대는 0.37% 순입니다.

[앵커]

집단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데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정세균 총리도 질책을 했다죠?

[기자]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가 1명이 더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앞서 확진을 받은 2명과 같은 실국에서 근무를 했는데요.

지난 1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해수부의 첫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앞서 확진자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 사무실이나 식당 등에 간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지금 같은 때에 정부 신뢰는 천금과 같다"면서 "해수부 공무원들의 사례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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