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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장도 감염…병원 관련 확진자 30명으로 늘어

입력 2020-03-18 14:11 수정 2020-03-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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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병원장도 포함됐습니다. 중대본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한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하은 기자, 추가된 확진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까지 추가된 확진자는 3명입니다.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과 행정직원 1명이 오늘(18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남에선 앞서 확진된 간호사의 어머니도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진 등 직원이 19명, 환자는 7명, 보호자 등 가족이 4명입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 나온 이후로 2주 가까이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모두 81병동과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장과 행정 직원은 이 병동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원장은 16일부터 기침과 콧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는데요, 최근 병원에 머물며 수습 작업을 지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남시 거주 60대 여성은 81병동 간호사인 딸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딸은 지난 5일 전수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11일까진 병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 발생 직후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최종 양성으로 바뀐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원장과 중대본 관계자들이 만난 적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13일 보건 당국이 주관한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강립 차관 등 복지부 관계자들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8명을 자가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제적 차원에서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지난 6일 이 원장과 함께 대책회의를 했고, 오늘 두통과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는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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