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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영입 물건너가자…'황교안 띄우기' 나선 새누리?

입력 2017-01-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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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23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민생행보가 아니라 대선행보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논란이 일고 있지요. 실제로 새누리당에서는 반 전 총장 영입이 물건너가면서 황 대행을 유력 대선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에선 영입이 어려워진 반기문 전 총장 대신 황교안 권한대행을 띄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으면 황 권한대행을 후보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이우현/새누리당 의원 : 반기문 총장께서 2월까지 우리가 지켜보고 지지율이 그렇지 않으면 황교안 권한대행도 새누리당의 유일한 후보라고 전 생각하고요. 많은 의원들이 거기에 같이 공감합니다.]

다른 친박계 중진 의원들도 "지역구에 가면 황 대행을 대통령감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친박 단체들의 '태극기 집회 현장'에선 박근혜 대통령과 황 대행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후계구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황교안 대행이 결단하면 대처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황 대행의 대선 출마 관련 입장이 달라졌고, 정치행보로 보이는 대회 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도 새누리당의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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