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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가능성' 열어둔 황교안 권한대행…모호한 행보

입력 2017-01-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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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어제(23일) 신년 기자회견도 좀 들여다볼까요. 권한대행이 신년 회견을 하는게 맞느냐는 논란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특히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 한 말의 그 모호한 화법에 또 논란이 커졌는데요. 지금은 아니다, 지금을 거듭 강조하면서 앞으로는 그럴 수 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입니다.]

질문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지금은 관계가 없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생각이 있으신지?) 지금은 그런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고….]

황 대행의 대선 출마 관련 입장은 지난 달과 크게 달라진 걸로 보입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지난달 20일 대정부질문) : (총리님, 혹시 대통령 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고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어제 회견의 메시지에도 대선주자들의 단골메뉴를 올렸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야당은 황 대행의 아리송한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장제원/바른정당 대변인 :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한 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차기 대선 불출마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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