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빌라 반지하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까맣게 타 버린 집 안은 형체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6살 전 모 씨와 8살, 6살 남매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전씨의 남편 이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에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합니다.
경찰은 "부부싸움 하는 소리 후에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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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어제 오후 7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3분만에 꺼졌지만, 1명이 화상을 입었고 2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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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30분쯤에는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의 빌라 1층에서 불이 나 가전제품 등을 태워 1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집에 있던 차량용 코팅제 스프레이가 터진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